오늘 소개할 식당은 밥도둑으로 유명한 간장게장 맛집, 대전 토담정입니다. 간장게장이 최애 메뉴인 부모님을 모시고 다녀왔는데 두 분 다 매우 만족하셔서 뿌듯했던 맛집입니다. 게장이나 대하장을 좋아하신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도 언제나처럼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토담정 간장게장 / 부모님 식사장소로 좋은 꽃게요리 전문점
- (방문일자) `23. 1. 13.
-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로 294
- (주차정보) 상가 지하주차장 또는 갓길주차 ※ 지하주차장이 매우매우 좁습니다. 만차일 시 돌아나오기 매우 힘듭니다.
- (영업시간) 매알 10:00 ~ 20:50
- (휴무일) 무휴
- (방문횟수) 1회
- (주문메뉴) 점심특선 간장게장(양념게장) + 꽃게탕
토담정 간장게장 주차정보, 외관 및 인테리어
토담정 식당에 가시려면 상가 지하 또는 뒷 길에 주차하시고 건물 앞으로 나오셔야 합니다.
지하주차장이 정말 좁아서 놀랐던 곳입니다.
만차였는데 돌아 나올 길이 없어서 조금씩 차를 빼가며 돌아 나왔습니다.
주차에 자신이 없으시다면 그냥 갓길 주차를 권장드립니다.
혹시 몰라 식당 주인분께 여쭤보니 건물 바로 뒷길은 주차해도 괜찮다고 하시더군요.
모든 곳이 강조되어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모르겠는 토담정의 입구입니다.
이 난리법석한 광고디자인마저 바닷가에 온 기분이 들게 하는 요소라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상호명은 아주 조그마해서 찾기가 어렵습니다.
어쨌든 우리의 목적은 간장게장이니까요.
입구에 들어서면.. 신발을 벗지 않으면 정말 혼날 것 같은 문구가 계속해서 강조되어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른들에겐 다소 불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부에도 왁자지껄한 홍보문구가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백사장항에서 운항하는 대건호라는 어선의 선주 분께서 직접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신선도가 중요한 해산물에 있어서는 굉장히 기대하게 되는 문구입니다.
어망이 인체에 해롭지 않다는 문구가 조금 걸리지만 그래도 신선함만은 기대하게 되는 문구입니다.
평일 점심 손님 세 테이블이 있었는데 홀 서빙을 사장님 혼자 하시느라 그런지 매우 분주하셨습니다.
홀 안쪽에는 단체석을 위한 내부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부모님 식사 및 가족 식사 장소로 활용하기 좋을 듯 합니다.
토담정 간장게장 메뉴판
정신 못 차리고 전체 메뉴판을 놓쳤습니다.
평일 특선 메뉴로는 새우장 정식(1인분 18,000원)과 간장게장/양념게장 정식(1인분 20,000원)이 있습니다.
정식 구성은 메인 메뉴(새우장/간장게장/양념게장) 택 1과 7가지 밑반찬, 꽃게탕 또는 게국지 중 택 1가지입니다.
특이한 점은 간장게장은 1인분에 2마리, 양념게장은 1인분에 250g으로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양념장을 만드는데 소요되는 재료비 차이가 꽤 있는 것 같습니다.
3인이 방문하여 2인은 간장게장 1인은 양념게장을 주문했습니다.
평일 특선 간장게장 / 양념게장 정식 (1인당 20,000원)
간장게장 2인분
간장게장 2인분입니다.
게 4마리로 게딱지가 함께 나옵니다.
게살이 실하게 차있습니다.
게살이 탱글탱글하고 쫄깃합니다.
살짝만 힘주어도 쏙쏙 빠져나와 먹기도 편했습니다.
간장 양념이 짜지 않아서 밥 없이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 껍데기가 많이 딱딱하지 않아서 이가 약하시지 않다면 먹는데 무리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양념게장 1인분
양념게장 1인분입니다.
게딱지 없이 2마리 정도의 양입니다.
주문 전 맵기 정도를 여쭤보니 맵지만 어르신도 드실 수 있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직접 먹어보니 생각보다 상당히 매웠습니다.
맵찔이 가족에게는 좀 부담스럽게 매운 정도였습니다.
밑반찬 7종
배추김치, 김, 파래무침, 감자채복음, 어묵볶음, 무장아찌, 고추장아찌가 밑반찬으로 제공됩니다.
(맨 왼쪽은 양념게장입니다.)
파래무침과 무장아찌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달달하면서 상큼한 게 입맛에 꼭 맞아서 반찬을 따로 파시면 사 오고 싶었습니다.
꽃게탕 3인분
사장님께서 탕을 내오자마자 "계속 간을 보시면서 짠지 확인하고 불 꺼주세요."라고 당부하십니다.
오며 가며 거의 다섯 번은 이 말씀을 하신 것 같습니다.
다들 게장 먹다가 정신 팔려 국물을 확 졸여버리는가 봅니다.
꽤 푸짐한 꽃게탕.
채소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맵지도 않고 자극적이지 않습니다.
해산물 본연의 시원한 맛과 채소에서 우러난 단 맛이 일품입니다.
저는 게장도 게장이지만 꽃게탕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날 것보다 익은 것을 좋아해서 그렇지, 게장을 사랑하는 어머니께서는 게장만 드셨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양이 적은 편인데 밥 한 공기를 추가해서 드실 정도로 맛있게 드셨습니다.
우리 가족 간장게장 & 꽃게탕 맛집으로 인정입니다.
다만 어머니께서는 색이 바랜 김을 보며 햇 김을 사용했다면 완벽했을 텐데 하고 아쉬움을 표하셨습니다.
저는 잘 모르고 먹었지만 서해에서 나고 자란 어머니의 눈은 못 속이나 봅니다.
< 총평 > 재방문 의사 높은 맛집, 맛집은 뭘 먹어도 맛있다는 그 집입니다.
- (장점) 뭘 먹어도 맛있습니다. 부모님 식사 장소로 추천합니다.
- (단점) 주차가 힘듭니다. 양념게장이 꽤 맵습니다.
- (재방문의사) 매우 많이 있습니다.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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