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제철음식 햇 자영감자 보관법과 감자 요리

감자하면 수미감자였는데 요즘은 두백, 홍감자, 서홍 등 다양한 감자 종류가 많이 보여요. 오늘 소개할 자영감자는 보랏빛이 아름다운 자색감자예요. 1월에 만나는 제철음식 햇 감자를 카카오 메이커스를 통해 만나봤어요. 후기와 함께 감자 보관법과 간단한 감자 요리도 알아볼게요!

 

언제나처럼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카카오메이커스 클래식 농원 자영감자 4kg  (8,900원) / 1월 제철음식

• (구매일자/수령일자) `23. 1. 2. / `2. 1. 4.
• (구매처/브랜드) 카카오 메이커스 / 클래식 농원

 

 

구입 후 2일 만에 도착한 자영감자!

 

종이상자에 담겨 왔어요.

 

 

 

다양한 크기의 자영감자가 가득 들어있어요.

 

조림용으로 쓸만한 아주 작은 감자부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큰 감자까지

혼합 사이즈예요.

 

 

 

울퉁불퉁한 흙감자

유통망을 거치지 않은 산지 직송이라 더욱 신선해보여요.

 

 

 

자영감자는 보랏빛 감자라 그런지

겉껍질도 일반 감자와 조금 달라보여요.

 

 

자영감자 에어프라이어 굽기 (175도 75분)

바로 먹기 간편하게

채소 전용 수세미로 흐르는 물에 닦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봤어요.

 

 

평소 고구마 굽듯이 자영감자도 에어프라이어 175도에 75분

 

거뭇거뭇한 얼룩진 껍질이 속살은 어떨지 궁금하게 만들어요.

 

제철 햇감자는 보통 껍질이 얇아 살짝만 건드려도 벗겨지는데

자영감자는 껍질이 꽤 거칠고 단단헸어요.

 

 

생으로 먹을 수 있는 감자, 클래식 농원 자영감자

 

1월 체철음식인 자영감자.

생으로 먹어보려고 껍질을 제거했어요.

 

 

뭔가...

 

 

멍들고 아파보여요...

 

 

 

낯설 비주얼의 자영감자.

 

생긴 것은 그렇고 일단.. 먹어봐야겠죠?!

 

 

 

생으로 먹을 수 있다기에 얇게 썰어봤어요.

 

겉모습은 좀 무서웠는데 썰어보니..

와 정말 예뻐요!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운 보라색이예요.

 

감자에서 이런 영롱한 빛을 보게 될줄이야!

 

이렇게 썰어 놓으니 무화과랑 닮은 것 같기도 한 자영감자.

 

맛은 어떨까요?

 

 

 

맛은...............................

 

생 감자맛이었습니다.

감자에게 과일 맛을 기대한 제가 잘못이죠. 당연히!

 

그치만 저런 비주얼로 생감자맛..ㅠㅠ

우리 자영감자는 잘못이 없습니다..

 

 

 

 

자영감자의 차별점은 바로 아린맛이 적어 생으로 먹을 수 있다는 것!

그렇지만..

제가 아무리 위가 안좋아 몇달치 약을 복용 중이라해도..(ㅠㅠ)

 

생감자는.....못 먹겠더라구요!

 

생감자주스 만들어드시는 분들께는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색감이 보라보라해서 음료로 활용했을 때 더 식욕에 자극될 것 같아요.

 

샐러드 재료로도 활용하라고 소개되어 있던데

다양한 채소와 드레싱이 함께라면 생감자의 거부감도 좀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요.

 

 

같은 감자 맞습니다................

 

생으로는 못 먹겠어서 아까 넣은 통감자와 함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봤어요.

 

 

 

음...ㅎㅎㅎㅎㅎ

 

 

 

통감자랑 함께 익혔으니 당연히 과조리된 자영감자칩스....

 

 

 

 

도톰하게 썰었던 칩은 자색 감자 속살이 남아 있어요.

 

감자칩보단 감자전 같은 느낌?!

 

 

 

얇게 썰은 감자칩은 정말 갑자칩처럼 바삭콰삭!

그치만...과조리되어 탄 맛이 ㅎㅎㅎㅎㅎ

 

 

 

아까 생으로 먹으려 했던 자영감자.

 

통으로 구웠더니 이렇게 되었어요.

 

 

 

겉은 이상한 색이 됐지만

 

속은 여전히 보랏빛이예요!

 

사실 구운 감자에 보라색은 식욕이 조금 감퇴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ㅠㅠ

(뜻밖의 다이어트 식품?!)

 

자영감자를 활용할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어요.

 

 

 

맛은..

감자맛입니다!

 

ㅋㅋㅋ ㅠㅠㅠㅠ 

 

그런데 확실히 일반적으로 먹던 감자에 비해 맛이 깔끔했어요.

 

 

종종 싹나지 않은 감자도 아릿한 맛이 나는데

자영감자는 담담하게 감자맛만 나더라구요!

 

 

초간단 감자요리, 감자밥! 1월 제철음식 자영감자로 만들기

이번엔 감자밥을 지어보려 해요.

웨지감자를 할까 하다가, 감자 통구이를 크게 맛의 차이는 없을 것 같아서

감자밥에 도전!

 

 

백미밥으로 하자니 탄수화물 흡수율이 엄청날 것 같아서 집에 있는 차조를 함께 넣었어요.

 

그리고 밥의 감칠맛을 담당해줄 다시마 한장 투하!

 

 

 

쌀 3컵에 감자 3알!

 

흐르는 물에 흙을 씻어내고 필러로 열심히 까줍니다.

 

 

 

깍둑 썰어주세요.

 

이렇게 보니 이번엔 비트 같아요!

 

 

 

아무리 예쁘고 다른 식물 같아도

감자는 감자.

 

전분을 줄이기 위해 물에 10분정도 담가둔 후

흐르는 물에 한 번 더 헹궈주었어요.

 

 

 

과연 어덯게 될지!

 

밥이 보라보라 해질까?! 하고 기대하며 ㅋㅋㅋ

취사를 시작했어요!

 

 

그렇게 30여분이 흐르고..

 

 

 

두둥!!

 

완성된 자영 감자밥.

으음 생각보다..너무...평범해서 실망하셨나요?

 

저도 그랬어요.

 

 

 

그렇데 말입니다.

 

 

 

 

밥그릇에 덜으니..

 

왜 이렇게 예뻐보이죠?

 

 

 

밥알이 마치 꽃입 같아요.

 

한숟갈 뜰 때마다 기분좋아지는 자영감자의 마법!

 

그치만..맛은 감자와 밥의 맛입니다!!ㅋㅋㅋㅋㅋ

 

1월 제철음식 햇 자영감자는 포슬포슬 하지않고 단단해요.

 

그냥 익혀 먹기보다는 조림 등 요리에 활용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남은 밥 중 일부는 냉동밥 용으로 소분했어요.

 

 

 

부서지고 으깨져도 예쁜 자영감자 ㅠㅠ

 

차좁쌀과 섞여 더웃 꽃 같아보이는 것같아요!

 

 

자영감자를 활용해 예쁜 도시락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요알못인지라 좀더 수련을 하고 오겠습니다..총총

 

 

 

감자 보관법 / 썩지않고 싹 안나게 오래 보관하기

 

우선 햇감자이기에 수분이 많은 감자를

 

서로 붙지 않게 펼쳐서 말려줘요.

 

 

 

다양한 크기의 자영감자.

 

4kg에 31개의 감자가 들어 있었어요.

(사진 상에 빠진 5개는 에어프라이어에 1개는 생으로 잘라서 없습니다.ㅎㅎ;;)

 

 

감자 보관법 키포인트!!

바로 사과와 감자 함께 보관하기!

 

사과의 에틸렌가스가 감자의 발아를 억제한다고 해요.

 

에틸렌가스는 과일을 금방 상하게만 하는 줄 알았더니

이런 좋은 점이 있었네요!

 

 

 

감자를 1~2일 정도 말린 후

 

종이상자에 구멍을 뚫어주세요.

(물론 미리 뚫으셔도 상관없습니다 ^^;;;)

 

 

 

키친타올, 종이 포장지, 신문 등등 집에 있는 종이재질의 무언가로

 

 

감자를 개별 포장해주세요!

 

 

 

그리고 차곡차곡 상자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사과도 잊지 마시고요~~

 

이 감자상자는 햇빛이 닿지 않는 어둑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 총평 > 예쁘다. 그치만 감자는 감자다.

•  (장점)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  (단점) 생으로 먹기엔 낯설어요. 다른 맛을 기대하고 사면 실망확률 높아요! 그리고 보라색이 식욕을 감퇴하게 할 수도 있어요.
•  (재구매의사) 음...아마도 요리 레벨이 올라가기 전엔 없을 것 같지만..또 다른 품종의 감자를 구매할 의사는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