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연말 회식, 송년회, 망년회 많이들 하시죠? 저도 12월은 일정이 꽉꽉 차있는데요.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모임회비가 많이 모여서 소고기 오마카세를 먹으러 다녀왔어요! 새롬동에 있는 모토이시 세종점이예요 :) 오마카세 뜻을 궁금해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오마카세의 뜻은?
셰프에게 메뉴를 일임하는 무작위 추천메뉴! 라고 보시면 돼요.
일본어 '마카세(맡기다라는 뜻)'에서 유래한 단어로 우리나라에는 주로 한우 오마카세가 많은 것 같아요.
제철 식재료, 그 날 그 날 들어온 신선한 재료를 선별해 나오는 메뉴이니 만큼
더욱 특별한 식사로 느껴지는 것 같아요. :)
그럼 바로 모토이시 세종점을 소개하도록 할게요!
모토이시 세종점 / 세종시 새롬동 맛집
- (방문일자) `22. 12. 7.
-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새롬중앙로 34, 크리스마스빌딩 114B, 115A호
- (주차정보) 크리스마스빌딩 건물 지하
- (영업시간) 월~일, 17:00 ~ 22:00
- (휴무일) 무휴
- (방문횟수) 1회
- (추천메뉴) 와규 모듬, 돈코츠라멘
새롬동에 위치한 모토이시 세종점!
본점이 어딘지 궁금해 찾아봤더니, 경남 거제시더라구요...?!?!
전국적으로 지점이 많던데 거제에서 시작한 맛이 어떨지 기대가 되네요!
입구에서 일본식으로 그려진 고양이가 반겨줘요.
일본 복고양이, 마네키네코라고 해요.
손님이나 돈을 부른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대요.
매장 곳곳이 일본풍으로 꾸며져 있어요.
개방된 홀의 자리도 높은 칸막이로 공간을 나눠두어서,
사적인 시간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 제격인 인테리어 같아요!
가벽을 세워 룸으로 구분된 공간도 있어요.
저는 미리 예약하고 룸에서 식사를 했어요.
모토이시 세종점의 기본 상 세팅이예요.
딱 일식집 느낌의 개인접시와 젓가락 이예요.
테이블 가운데 이 철판자리에 대나무숯 불판이 들어와요.
귀여운 고양이 그릇 ㅠㅠ
소금이나 시치미를 담을 떄 사용해요.
시치미의 뜻은 '7가지 맛과 향'으로 일본식 향신료예요.
매워보이지만 맵지않고 은은한 고유의 향이 있어요 :)
주문은 테이블에 비치된 터치식패드를 활용해서 할 수 있어요.
주문할때마다 종업원을 부르고 오가게할 필요가 없어 좋더라구요.
우선 와규 5품 모듬 400g 2개와
와규육회 15g 1개, 일품진로 1병을 주문했어요.
일품진로 375ml (30,000원)
일품진로 375ml~~알코올 도수가 25도입니다.
잔은 참이슬잔으로 주시며 "오늘 일품진로만 시키셔서 잔이 없네요. 이따가 교환해드릴게요."
라고 하셨지만..일품진로 잔은 구경할 수 없었습니다 ㅎㅎㅎ
사실 굳이 잔을 안 맞춰주셔도 상관없는데 갖다주신다 하고 안갖다주시니
신경이 쓰였어요 ㅋㅋ
와규 육회 150g (19,900원)
와규, 계란, 배, 새싹, 상추와 함께 나온 와규 육회.
마구 비벼줘요.
무드럽고 쫄깃하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맛있었어요!
네이버 예약 서비스로 나온 미니육회.
조금 늦게 도착한 일행들이 먹기 딱 좋은 양이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상추샐러드.
모토이시에는 양파 등 다른 구이용 채소가 없어서 느끼할 수 있어요.
그때 요 상추 샐러드가 좀 도움이 되더라구요.
와규 5품 모듬 400g x 2개 (68,900원 x 2)
와규 5품 모듬이 나왔어요.
모토이시 세종점은 호주산 와규를 사용해요.
고기를 내어주시며 곧 사장님이 오셔서 부위별 설명해주실거다 라고 하셨지만
이번에도 역시 오지 않으셨어요..ㅎㅎ 그냥 처음부터 올거라고 얘기를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숯 불판이 나왔어요.
열기가 확 퍼져서 매우 뜨거워요!
모토이시는 정통 야끼니꾸의 맛을 목표로 한다는데요.
야끼니꾸의 뜻은
구운고기입니다! ㅋㅋㅋ 야끼=굽다, 니꾸=고이예요.
석쇠에 고기를 굽는 것은 원래 한국의 정통 조리법인데
이를 일본화 하여 야끼니꾸가 되고, 그걸 배워와 한국에 야끼니꾸 전문점을 만들다니..
문화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육즙 좔좔 와규의 뒷태..
이날 저희자리 등이 계속 꺼졌나켜졌다 번쩍거려서 등을 하나 빼주셨는데
그래서 한쪽은 고기가 얼마나 익었는지 잘 안보였어요 ㅠㅠ
와규우..맛은 정말 있더라구요.
촉촉하고 부드럽고 육즙가득!
오마카세 세트 (65,900원)
오마카세세트예요.
두 덩이는 이미 석쇠에 올린 상황~~
양이 많지는 않아요.
무슨 부위인지는..말씀을 안하신건지 제가 못들은건지 ㅠㅠ기억이 나지 않아요오~
저는 와규 5품 모듬의 고기들이 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순하리 레몬진
일품진로 다 마신 후엔 별빛청하 스파클링과 레몬진으로 ㅎㅎ
별빛청하는 역시나 맛있었고, 레몬진도 상큼하고 좋았어요!
요즘 술의 종류가 정말 다양해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돈코츠라멘 (7,500원)
ㅠㅠ 신나게 먹다가 뒤늦게 사진을 찍었어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매운 것 못드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입니다 ㅎㅎ
묘하게 개운한 맛이 있어서 소고기 먹고 느끼한 속에도 먹기 좋았어요.
< 총평 > 맛은 있지만 두 번 방문할지는 물음표!
제가 방문한 날에 만석이 아니었는데도 고객 응대가 조금 부족했던 것 같아요.
오마카세는 아무래도 특별하게 즐긴다는 느낌으로 주문하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하고 그냥 열심히 구워먹은 맛있는 소고기였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좀더 가성비 좋은 소고기집을 가지 않을까 싶어요~!
일본식 야끼니꾸의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긴 좋은 것 같아요 :)
모두 연말 송년회 맛있고! 즐겁게~~ 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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