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종애 만두집은 여럿 가봤지만 딤섬을 전문으로 하는 곳은 연화섬이 처음인데요. 연화섬에서는 딤섬을 매장에서 직접 빚는다고 해요. 평이 굉장히 좋아서 기대감을 안고 방문했어요.
- 이 포스트는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한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
연화섬
- (방문시기) 2024. 10.
-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53, A동 1층
- (영업시간) 월~토 11:30 ~ 21:30 ※ (브레이크타임) 15:30 ~ 17:30
- (휴무일)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방문횟수) 1회
- (주문메뉴) 소룡포, 하가우, 샤오마이, 표고 새우찜, 탄탄면, 우육면
연화섬은 매장이 그리 넓은 편은 아닌데요.
평일 저녁 6시를 조금 넘은 시간,
연화섬은 1개 테이블 말고 이미 만석이었어요.
대부분의 세종 식당들은 저녁시간대에 한적한 편인데
여기서부터 맛집이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세종 딤섬 맛집 연화섬은 의자 밑에 옷과 집을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별도로 마련돼있었어요.
겨울철에 특히 유용할 것 같아요!
세종 딤섬 맛집 연화섬 메뉴
연화섬의 딤섬은 총 5가지 종류가 있어요.
소룡포, 하가우, 샤오마이, 표고 새우찜, 사천식 완당이에요.
딤섬 맛있게 먹는 법!
1. 숟가락에 딤섬을 올린다.
2. 딤섬을 찢어 육즙이 나오게 한다.
3. 육즙을 살짝 식혀 맛을 음미한다.
4. 간장과 생강채를 올려 딤섬과 함께 먹는다.
딤섬이 갓 나왔을 때 한 입에 쏙 넣어버리면
입천장과 혓바닥이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숟가락에 올려 젓가락으로 콕콕 해주면 육즙이 쏘옥 나오면서
먹기 적당한 온도가 돼요.
메인요리로 새우가지튀김, 흑초 꿔바로우, 새우 춘권튀김이 있어요.
새우 춘권튀김은 10개 한정메뉴라고 해요!
면과 밥종류로 우육면, 탄탄면, 새우 볶음밥이 있어요.
음료는 탄산음료와 소주, 맥주, 고량주가 준비돼 있어요.
아담한 크기의 앞접시와 커트러리
음식 기다리는 동안 피클과 생강채를 다 먹었더니
요청하기 전에 추가로 더 가져다 주셨어요!
세종 딤섬 맛집 연화섬 소룡포 (6,500원)
샤오룽바오로 불리는 소롱포예요.
본래 표기는 소롱포가 맞는다는데 연화섬에서는 소룡포로 표기하더라고요,
딤섬 중에서도 얇은 만두피에 돼지고기와 육즙으로 유명한 샤오룽바오!
숟가락에 올려 콕콕 찌르니 육즙이 흥건하게 나오더라고요.
만두피가 얇은데 젓가락으로 집을 떼 한 번도 찢어지지 않았어요!
연화섬에서 먹은 메뉴 중 가장 맛있었던 메뉴가 이 소롱포예요.
입에 넣자마자 달큰하고 감미로운 육향이 확 퍼지는데
그동안 먹은 샤오룽바오는 뭐였던가 싶을 정도로
정말 맛있었어요!
한 입 머금자마자 "오!!"하고 탄성을 질렀어요. ㅋㅋㅋㅋ미미!!!!
세종 딤섬 맛집 연화섬 하가우 (8,500원)
다진 새우소와 쫀득한 피가 특징인 딤섬이에요.
뽀얀 비주얼이 귀엽고 왠지 복숭아가 생각나는 색감이에요.
육즙은 별로 없는 딤섬이었어요.
그런데도 생각보다 향이 풍부하고 새우살이 탱글 촉촉해서
뻑뻑한 느낌은 전혀 없었어요.
강한 육향의 소롱포를 먹고 난 후인데도
맛있는 향이 입 안을 가득 채우더라고요.
굿!!!!
세종 딤섬 맛집 연화섬 샤오마이 (8,500원)
돼지고기와 다진 새우, 표고버섯이 들어가는 딤섬이에요.
노란 빛깔에 새우가 올라간 비주얼이 귀엽고 먹음직스러워요.
육즙은 샤오롱바오보다 적고 하가우보다는 있는 편이에요.
세가지 딤섬 중 가장 소가 꽉 뭉친 느낌, 단단하고 탑탑해요.
맛없는 건 아니지만 앞의 두 딤섬의 부드럽고 강렬한 맛에 좀 밀리는 느낌이에요.
표고버섯 때문인지 묘한 탑탑한 맛과 향이 나요.
세종 딤섬 맛집 연화섬 표고새우찜 (8,500원)
표고버섯, 중새우, 마늘 소스와 당면이 들어있는 찜이에요.
요 마늘 소스가 정말 기막히더라고요.
같이 간 일행은 이 마늘 소스에 반해서 원픽으로 꼽았어요.
그냥 마늘향이 아니라 뭔가 향긋하고 강하게 입맛을 사로잡는 감칠맛이 있어요.
새우도 촉촉탱글하고 버섯도 질겅거리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라
맛있게 즐긴 메뉴예요.
세종 딤섬 맛집 연화섬 탄탄면 (11,000원)
땅콩소스와 면, 볶은 다진고기, 쪽파가 들어있는 탄탄면이에요.
매콤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맵찔이인 제 입에 그다지 맵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매운 느낌이 묘하게 나지만 땅콩소스 때문인지 매콤하다는 느낌도 안들더라구요.
비빔면이라 뜨겁지 않고 찬 요리예요.
고소하고 묘한 감칠맛이 있는 메뉴.
다만 앞의 메뉴들이 너무 강렬해서 큰 인상을 받지는 못했어요.
세종 딤섬 맛집 연화섬 우육면 (12,000원)
소 양지살과 사태, 특제소스를 넣어 만든 우육면이에요.
나온 메뉴들 중 가장 양이 많은 느낌!
화면에서는 잘 안느껴지지만 면이 꽤 얇은 편이에요.
국물은 간장베이스에 향신료 강한 맛이더라고요.
베트남쌀국수 같은 국물 맛을 생각했는데 전혀 달랐어요.
고기는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어요.
향신료 맛이 베이스에 깔려있어서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메뉴예요.
개인적인 맛 취향 순위를 매겨보다면
소룡포 > 하가우 > 표고새우찜 > 샤오마이 > 탄탄면 > 우육면 순서예요!
역시 딤섬집이라 그런지 딤섬이 제일 맛있었어요.
다음에 방문하면 새로운 메인요리랑 소롱포, 하가우을 다시 먹을 것 같아요!
< 총평 > 딤섬 맛집
- (장점) 딤섬의 퀄리티가 높아요. 직원분이 친절해요.
- (단점) 가격대비 양은 아쉬운 편이에요.
- (재방문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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