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동 상권이 조금씩 활기를 띠는 것 같아요. 프랜차이즈만 있던 아는 맛집들 사이에 사장님들의 개성이 드러나는 로컬 식당들이 자리잡고 있어요. 미락은 생긴지 꽤 된 식당이지만 이번이 첫 방문이었어요. 평일 점심시간에 가니 이미 바테이블 외에는 만석이더라고요.
- 이 포스트는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한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
미락 세종반곡점
- (방문시기) 2024. 9.
- (주소) 세종특별자치시 한누리대로 1864, C동 101호
- (주차정보) 수루배1단지 아파트 주차장
- (영업시간) 11:00 ~ 22:00
- (휴무일)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방문횟수) 1회
- (주문메뉴) 미락 혼제 SET, 공깃밥
수루배1단지 상가에 입점한 미락 세종반곡점.
미락은 맛을 즐기라는 뜻이라고 해요.
감자탕집 자제분이 부모님께 배운대로 가게를 차려 운영하신다는 내용이 적혀있어요.
창가의 바테이블 외에는 만석이라 별 기대 없이 앉았는데
푸릇푸릇한 뷰가 좋은 자리였어요.
혼밥할 때는 이 창가자리가 더 좋을 것 같더라고요.
주문하고 앉아있는 동안 3팀이 방문했다가 자리 없어 그냥 돌아가더라고요.
11시 40분 쯤에는 이미 만석인걸 보니
평일 점심은 미리 예약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수저가 전용 종이포장지에 담겨있어요.
수저통에 한 번에 들어 있으면
손을 씻었는지 아닌지 모르는 사람들이 만졌던 그대로 공유되는데
개별 포장이 되어 더 깨끗할 것 같아요.
미락 혼제 SET (혼밥+로제순살찜+음료 택1, 28,900원)
구수한 뚝배기 감자탕이 나왔어요.
살이 붙은 뼈 3개가 들어있고
특이하게도 우거지나 감자가 없더라고요.
감자 없는 감자탕..
그만큼 국물이 탄수화물이 스며들어 탁하지 않고 맑은 느낌이 들었어요.
좀더 고기 본연의 맛이 난다고 할까요?
맵지않고 구수한 느낌이에요.
오히려 매운 건 로제순살찜이었어요.
목뼈에서 발라낸 부드러운 돼지 목살이 매콤한 로제 소스에 버무려진 매뉴예요.
넓적한 당면과 먹물 치아바타, 칵테일 새우가 들어있어
한식과 양식 그 사이 어딘가의 메뉴 같은 느낌이에요.
뼈가 없으니 먹기 편하고 로제소스와 새우가 잘 어우러졌어요.
밥 없이 먹기엔 좀 매콤하고 간간해서 공깃밥을 추가해 먹었어요.
먹물치아바타는 부드럽지만 얇고 작아서 이것만 곁들여 먹기엔 부족하더라고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감자탕이 더 입에 맞았어요.
감자탕집이지만 이색적인 메뉴가 함께 있어서 접근성이 더 용이한 것 같아요.
감자탕은 영 안끌리는데 매콤한 로제를 좋아하신다면 로제 순살뼈찜을 추천드려요!
< 총평 > 이색메뉴가 있는 무난한 감자탕 맛집
- (장점) 감자탕과 함께 특별한 메뉴가 있어요.
- (단점) 평일 점심에는 사람이 많아 예약을 해야해요.
- (재방문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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