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할 때의 공통된 숙제는 동물병원에 가는 것 같아요. 특히 고양이는 영역 밖으로 나가는 것을 싫어하고 아파도 숨기는 습성이 있어 더욱 그렇죠. 고양이 심장사상충은 치료가 불가능해서 꼭 예방을 해줘야 해요. 오늘은 고양이 심장사상충약 복용주기, 가격을 알아볼게요.
<추가> 캐치원 고양이 심장사상충 약은 카피약으로,
현재 동물 복제약에 대한 법적 규제가 없어서 원본약의 효과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이란?
심장사상충은 기생충으로 모기에 의해 감염됩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인간에게는 감염되더라도 오래 기생하지 못합니다.
강아지가 감염되면 단계별로 증상이 심화되며 치료가 가능합니다.
고양이가 감염되면 무증상 상태로 갑자기 사망할 수 있고 미리 알게 되더라도 성충이된 심장사상충은 치료가 어렵습니다.
이런 무서운 질병에 우리 소중한 반려묘들이 걸리게 두어선 안 되겠죠?
심장사상충약은 강아지의 경우 경구투여가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바르는 약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구할 수 없고, 사실 고양이에게 약을 먹이느니 바르는 게 더 빠른 것.. 집사님들 아시죠?)
심장사상충약 바르는 주기와 복용시기
- 심장사상충약 복용시기 : 7주령부터 투여 가능합니다!
6주령 이하에는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참고로 심장사상충약을 투여하기 전, 심장사상충에 감염되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이는 겨울 동안 휴지기간을 가진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심장사상충이 이미 성충이 됐다면 예방약은 효과가 없습니다.
- 심장사상충약 바르는 주기 : 매월 1회
모기가 있는 4월~11월만 바르면 된다고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신데요.
(간혹 그렇게 알려주는 동물병원도 있고요;;)
요즘 이상기후로 모기가 철을 가리지 않고 다니는 점과
심장사상충은 유충일 때만 예방약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만약 11월에 감염됐을 시 12~3월 사이 성충이 되면 돌이킬 수 없다는 점을 생각해주셔야 해요.
고양이 심장사상충약 종류
고양이 심장사상충약으로 동물병원에서는 애드보킷(advocate)을 주로 사용하고
넥스가드, 레볼루션 등 다양한 약이 있어요.
심장사상충을 예방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약별로 예방되는 기타 기생충의 종류가 달라요.
저는 동물병원에서 애드보킷으로 매달 고양이 심장사상충약을 발라주었는데
반려묘인 노랑이 워낙 예민보스 소심 겁쟁이라 병원만 다녀오면 이상행동을 보였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2~3개월치씩 사다가 직접 잘라주기도 하고 나름 녀석을 배려하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정기검진이 정말 중요하기에 가급적 매달 병원을 가는 게 좋습니다 ㅠㅠ)
그러던 어느 날 동물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을 발견!!
고양이 심장사상충약 캐치원 (3개입 36,000원) / 바르는 심장사상충약
- (구매일자) 2023. 3. 7.
- (브랜드) 캐치원
- (구매처) 바름약국
대부분 약국에 가도 먹이는 구충제(심장사상충 예방 효과가 없는)만 있었는데
바르는 심장사상충약이 있지 뭐예요.
캐치원은 레볼루션 카피약으로 성분이 동일해요.
왼쪽은 키튼인 자묘용, 오른쪽은 성묘용이에요!
(정확히는 아이 키로수에 따라 달라요!)
노랑을 닮은 귀여운 고양이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네요.
반려묘가 2.5~7.5kg에 해당하면 이 제품을 골라주시면 돼요.
고양이 심장사상충약 가격 (3개입 36,000원)
고양이 심장사상충약 캐치원은 3개입에 36,000원이에요.
개당 12,000원 꼴이에요.
동물병원에서는 1회 구충 시 2~3만 원 기본으로 들었는데 ㅠㅠ흡
종이곽 안에 3개의 심장사상충약이 개별 포장되어 있어요.
바르는 방법이 귀여운 그림으로 알기 쉽게 표현되어 있어요.
(마지막 컷 냥이 털 가르마 표현한 거 너무 귀여운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
라벤더 오일이 왜 들어 있나 싶었는데
약에서 꽃 향이 굉장히 강하게 나더라고요.
냥이에게 에센셜오일이 해로운데 바르는 건 괜찮은지 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종이 케이스 안에는 이렇게 한 번 더 포장된 약제가 들어있어요.
완전 꼼꼬미 포장이에요!
자 이제 준비가 되었으니 오늘 타깃인 노랑을 잡아옵니다.
녀석은 경계심이 강하고 의심이 많아 비장의 수단인 짜 먹는 간식을 동원해야 합니다.
츄르 열심히 먹는 사이 뒷덜미에 슥슥 발라줍니다.
털을 갈라 살에 직접 발라줘야 하는데 갈라도 털털입니다.
너무 아래쪽에 바르면 고양이의 엄청나게 유연한 목놀림으로 다 핥아버리니까 못 핥는 곳에 발라주셔야 해요.
(전에 동물병원에서 너무 견갑골 위쪽에 발라줘서 노랑이 침 생산기가 됐던 사연이 있습니다.. 침 줄줄...)
이상한 느낌과 약제가 펌핑되는 소리가 나니까 역시나 움찔하고 도망가려는 노랑.
그래도 아직은 츄르가 더 좋은지 다행히 마지막 한 방울까지 발랐습니다.
용기의 입구가 커서 약제가 나오는데 오래 걸리진 않아요.
다만 용기를 누르는 과정에서 약제가 튈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ㅠㅠ아주 조금 튄 듯해서 후다닥 씻어냈습니다.)
발라준 약제가 마를 때까지는 반려묘가 아무리 귀여워도 만지지 말아 주세요.
저는 참지 못하고 궁디 토닥까지는 했습니다 ㅎㅎ;
심장사상충약 부작용
고양이 심장사상충약 부작용으로 부분탈모가 있을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위에 말했듯 고양이가 심장사상충약을 먹게 되면 침을 미친 듯이 흘립니다.
동물병원에 문의했을 때 건강에 이상은 없을 거지만 더 이상 그루밍 못하게 넥카라를 씌우라 하더라고요.
혹시나 너무너무 유연한 우리 양이가 그루밍해버린다면 넥카라를 씌워주세요!
< 총평 > 동물병원 가기 어려울 때 소중한 반려동물 건강 지키기
- (장점) 값이 저렴해요. 일정상 또는 고양이가 협조해주지 않아 병원 가기 힘들 때 집에서 간단히 예방할 수 있어요.
- (단점) 판매하는 곳을 찾아야 해요! 동물약국 찾기를 활용해 보세요.
- (재구매의사) <수정> 없습니다. 동물 의약품은 규제가 없어 카피약은 원본약의 성분을 그대로 따르지 않을 수 있다고 해요. 즉, 예방효과가 없을 수 있다는 것이죠! 동물 의약품은 정품을 씁시다~~(어서 법적 규제 좀 해주세요~~)
[ 오늘의 노랑 ]
노랑은 저의 소중한 반려묘입니다.
하루하루 기억하기 위해 모든 포스트에 함께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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