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주참 카이막걸리 경주법주 쌀막걸리 편의점 술 전통주 추천

요즘은 편의점에서 정말 다양한 술을 볼 수 있어요. 수제맥주, 와인과 위스키 비중도 높아졌지만 그중 전통주가 눈에 띄는데요. 오늘은 떠먹는 막걸리로 유명한 이화주참의 카이막걸리와 경주법주 쌀막걸리를 소개하려 해요. 탁주 좋아하시는 분들 커커커커몽!

 

 

이화참 카이막걸리, 경주법주 쌀막걸리

 

 

 

- 이 포스트는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한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

 

 

 

 

이화주참 카이막걸리 9%, 100ml (5,700원)

• (구매처) CU 편의점

 

 

 

100ml에 무려 5,700원이라는 극악의 가성비,

 

이화참 카이막걸리는 대체 어떤 맛일까요?

 

 

도수는 9%, 예천양조에서 제조했어요.

 

 

예천양조..영탁 막걸리로 난리였던 곳 같은데

 

백주도가라는 명칭으로 이화주참을 빚고 유통하는 것 같더라고요.

 

CU에서 판매하는 이화주참 카이막걸리에는 그대로 예천양조라고 적혀있어요.

 

 

 

 

 

짜먹는 아이스크림 설레임이 생각나는 이화주참 카이막걸리 포장지!

 

떠먹는 막걸리로 잘 되었는지, 이제는 짜먹는 막걸리까지 나왔네요!

 

 

 

이화주는 고려 때부터 빚던 술이라고 해요.

 

과거 문헌인 한림 별곡과 동국이상국집, 산가요록에 서술되어 있다고 해요.

 

이름이 이화주인 까닭은 원재료와 상관 없이,

 

술을 담그는 시기가 배꽃이 필 무렵이어서라고 해요.

 

 

물을 사용하지 않고 걸쭉하게 빚어 마치 요거트를 연상하게 해요.

 

 

국순당에서도 이화주를 제조했다고 하는데 아직 유통되는 걸 못봐서

 

예천양조 제품 먼저 맛보게 됐어요.

 

 

 

 

 

 

 

질감은 매우 녹진해요!

 

액상 형태이니만큼 꾸덕하단 표현은 안맞을 것 같고

 

걸쭉하고 되직한 식감이에요.

 

 

왜 카이막걸리라는 이름을 지었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유지방이 농축된 카이막처럼

 

막걸리가 농축된 맛있는 부분 같은 이화주참 카이막걸리예요.

 

 

 

 

낯설 질감에 묵직한 단맛, 이어서 올라오는 쌉쌀한 맛이 독특해서 맛있어요.

 

생긴건 이래도 9%를 함유한 술이기에

 

먹다보면 어 술이 올라온다..? 싶은 느낌이 들어요.

 

먹다보니 금방 없어져서 ㅋㅋㅋㅋ뭘 타먹지는 못했어요.

 

 

개인적으론 맛있었는데

 

같이 먹은 술꾼은 으엑하고 질겁하더라고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총평 > 녹진하고 달달한 이색 막걸리!

•  (장점) 제형이 특이해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해요.
•  (단점) 용량대비 가격이 비싸요.
•  (재구매의사) 없을 것 같습니다!

 

 

 

 

 

 

경주법주 쌀막걸리 6%, 750ml (1,800원)

• (구매처) CU 편의점

 

 

이번에는 경주법주 쌀막걸리예요.

 

경주법주는 20% 도정한 쌀로 빚어 깔끔한 청량감이 특징이라해요!

 

카이먹걸리와 함께 보니 혜자해보이는데요 ㅎㅎㅎ

 

도수는 6%이고 사용된 쌀은 아쉽게도 외국산이에요.

 

 

 

 

 

 

경주법주 쌀막걸리는

 

흔들지 않고 먹으면 청주, 흔들어 섞으면 막걸리로

 

두 가지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저는 막걸리를 마시고 싶으니 흔들어서 따랐어요.

 

 

 

친환경 라벨이라고 붙어있는데 친환경이라기엔..

 

그냥 라벨을 없애주세요 ㅎㅎㅎㅎ

 

잘 안뜯어지더라구요..ㅋㅋㅋㅋㅋ

 

 

 

 

 

 

 

경주법주 쌀막걸리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너무 달거나 씁쓸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러면서도 너무 우유같지 않고 청량한 느낌!

 

 

느린마을 막걸리와 복순도가 사이의 그 어딘가..?ㅎㅎㅎ

 

밸런스가 좋았어요.

 

 

 

< 총평 > 적당한 밸런스의 무난한 막걸리

•  (장점) 호불호가 없을 것 같은 무난한 맛! 적당히 부담되지 않는 가격
•  (단점) 무난무난한 맛이 개성 없다고 느껴질 수 있어요.
•  (재구매의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