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리단길 타파코파 삼각지 스페인 음식 맛집

용산 삼각지역 인금에 조성된 용리단길에는 다양한 맛집들이 모여있어요. 기존 주택들을 리모델링 개축해서 용리단길만의 독특한 매력이 살아있어요. 평일에도 사람이 많은 곳이라 주말에는 웨이팅을 길게 할 각오를 해야해요. 오늘 소개하는 타파코파는 용리단길의 스페인 음식 맛집이에요.

 

- 이 포스트는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한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

 

 

타파코파

• (방문일자) 2024. 3.
•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54길 29
• (주차정보) 삼각지 노상주차장, 삼각지웰컴금융타워주차장(30분 3,000원)
• (영업시간) 수~금 17:00 ~ 23:00, 토~일 16:00 ~ 23:00
• (휴무일) 매주 월~화 정기휴무
• (방문횟수) 1회
• (주문메뉴) 세르도, 세피아, 세비체, 핀초세트, 잔 와인, 샹그리아, 스페인 레몬맥주 담레몬

 

 

 

용리단길 맛집 파타코파는 지상 1층과 지하 1층을 이용할 수 있어요.

 

지하 1층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1인 1주류를 주문해야해요.

 

제가 방문하는 날은 예약이 꽉 차있었기에

 

워크인으로 방문했어요.

 

 

 

 

 

 

 

평일 18시 40분, 웨이팅없이 입장하라고 표기가 되어있었어요.

 

하지만 이미 예약이 차서 만석인 상황!

 

직원분께 워크인 말씀드렸더니 대기접수를 열어주셨어요.

 

대기번호 1번!

 

 

기다리는 동안 용리단길을 구경하며 돌아다녔어요.

 

 

용리단길 맛집 타파코파 메뉴

 

 

 

타파코파는 스페인 음식점이어서 메뉴명도 생소할 수 있어요. 핑거투드 핀초,

 

메인요리 쁠라또, 에피타이저인 타파스와 핀초, 디저트인 뽀스뜨레,

 

스파클링과 기타 음료로 구성돼 있어요.

 

 

 

 

 

약 15분의 대기시간이 지나고 자리가 났어요.

 

생각보다 금방 입장하게 돼서

 

구경하다가 후다닥 식당으로 돌아왔어요.

 

 

타파코파의 원산지는

 

돼지고기와 대구는 국내산, 하몽과 문어는 스페인산,

 

연어는 노르웨이산, 갑오징어는 말레이시아산, 관자는 일본산, 완두콩은 벨기에,

 

병아리콩은 캐나다산이에요.

 

 

용리단길 맛집 타파코파 잔 와인, 레드 (10,000원), 샹그리아 (10,000원)

 

 

용리단길 맛집 타파코파의 잔 와인은 레드와 화이트 두 종류 중 고를 수 있어요.

 

스페인식 와인잔인지 평소 보지 못한 모양이라 특이했어요.

 

타닌 맛이 강하지 않아서 부드럽고 상큼했어요.

 

 

 

타파코파의 샹그리아에는 산딸기 등 베리류와 시트러스한 과욱이 가득 담겨있어요.

 

레몬즙과 포도주, 그리고 코코넛향 리큐르인 말리부가 들어간 것 같았어요.

 

코코넛향이 강하게 나요.

 

달지 않고 씁쓸한 맛이 나요.

 

 

 

용리단길 맛집 타파코파 핀초 세트 (16,000원)

 

 

삼각지 맛집 타파코파의 핀초세트예요.

 

가지핀초와 대구핀초, 토마토핀초가 2개씩 한 접시에 나와요.

 

핀초는 브루스케타처럼 바게트 위에 소스와 식재료를 얹은 음식이에요.

 

원래는 핀으로 고정한다고 하는데,

 

타파코파에서는 고정하는 꼬치 없이 서빙돼요.

 

 

 

 

왼쪽기 가지핀초, 오른쪽이 토마토 핀초예요.

 

가지핀초에는 체다치즈소스와 당근퓨레, 가지가 토핑돼요.

 

짭짤하고 자극적인 맛있는 맛이었어요.

 

가지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토마토핀초에는 스트라차렐라치즈와 썬드라이 토마토, 파프리카가 얹어져있어요.

 

상큼하고 친숙한 맛있는 맛이에요.

 

세가지 핀초 중 가장 자극적이고 대중적인 맛이었어요.

 

새콤 달콤 짭짤하고 토마토의 싱그러운 향이 매력적이에요.

 

 

 

 

 

대구핀초는 대구브랑다드에 깻잎페스토가 얹어져 나와요.

 

감자샐러드 같은 맛인데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바삭한 바게트와 부드러운 브랑다드의 식감이 잘 어우러졌어요.

 

 

핀초 3종 중 제 취향 1순위는 토마토, 그다음이 가지, 마지막이 대구예요 ㅎㅎㅎ

 

 

용리단길 맛집 타파코파 세피아 (15,000원)

 

 

 

통으로 구운 갑오징어와 레몬오일이 곁들여진 타파스예요.

 

세피아는 오징어먹물로 만든 물감 색 이름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음식메뉴로 보니 닭이 먼저인가 계란이 먼저인가 ㅎㅎㅎ

 

 

갑오징어는 부드럽고 레몬오일의 산미가 높아요.

 

달콤한 맛은 적고 시큼한 맛이 강해요.

 

 

개인적으로 신맛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재주문하지는 않을 것 같은 메뉴예요.

 

비에이라 세비체 (13,000원)

 

 

타파코파의 가리비 관자 세비체예요.

 

세비체는 해산물을 레몬즙 등에 절여 먹는 요리로

 

타파코파에서는 파프리카 피클과 생관자를 활용한 세비체를 판매하고 있어요.

 

 

원래 이 세비체를 주문했는데 세피아가 나와서 말씀드렸더니

 

'주문확인할 때 세피아로 말씀드리긴 했다, 메뉴를 변경해드릴지'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냥 먹겠다고 말씀드렸는데 나중에 죄송하다며 세비체를 조금 서빙해 주셨어요.

 

 

원래는 이보다 양이 많아서 관자가 9개 정도 나오더라고요!

 

 

관자도 부드럽고 새콤달콤하니 너무 맛있는 메뉴였어요.

 

올리브향이 굉장히 강한데 새콤달콤한 맛과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다만 원산지가 일본산이어서 (포스팅 하면서 알게 됨 ^. T)

 

향후 재주문하진 않을 것 같아요.

 

일본산 수산물을 사용하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에요 ㅠㅠ

 

 

모르고 먹어서 더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용리단길 맛집 타파코파 세르도 (24,000원)

 

 

세르도는 '돼지'라는 뜻이에요.

 

흑돼지 안심 스테이크로 주문 후 20분의 시간이 소요돼요.

 

인근 가게인 도야집에서 공수해온 고기를 사용한다고 해요. 

 

같은 상권에서 서로 협업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잡내하나 없이 부드러운 스테이크예요.

 

돼지고기로 이렇게 핑크빛 도는 스테이크는 처음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수비드한 것 같았어요!

 

적당히 간간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약간 훈제오리같은 느낌?ㅎㅎㅎ

 

근데 훈제오리 같은 텁텁함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꽈리고추를 곁들여 먹으면 더더욱 맛있어요.

 

빨간 알갱이들은 레드페퍼라고 하시는데

 

흑후추처럼 강하게 맵지 않으면서 후추향만 톡톡 감돌더라고요.

 

 

타파코파 가시면 꼭 드셔보셨으면 하는 메누예요!

 

 

용리단길 맛집 타파코파 레몬맥주 (8,000원)

 

 

스페인의 레몬맥주인 담 레몬이에요.

 

 

쓴 맛이 없고 부드러우면서 시트러스한 향이 상큼해요.

 

알코올 도수가 3.2도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맥주예요.

 

주변에 보이면 구매하고 싶은데 아직 유통이 많이되진 않는 것 같아요.

 

 

 

 

 

 

 

삼각지 맛집 타파코파는 실내가 꽤 복작복작한 편이에요.

 

저는 바 테이블에 앉았는데 쉼 없이 음식을 만드는 직원분들이 보여요.

 

 

서빙하는 분들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괜찮고

 

뭣보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어요.

 

 

이렇게 맛있는 걸 먹었는데 2차는 아무거나 먹을 수 없다며

 

한참 돌아다녔어요 ㅋㅋㅋ

 

이국적이면서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싶다면

 

용리단길의 타파코파 추천드려요!

 

 

< 총평 > 다시 가고싶은 스페인 음식 맛집

• (장점) 이국적이고 퀄리티 높은 음식, 직원이 친절함
• (단점) 주차 불가, 웨이팅 있음
• (재방문의사)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