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평화 전주 한옥마을 웨리단길 카페 추천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는 카페가 정말 많아요. 특히 주말에는 좀 예쁜 카페면 자리가 없더라고요. 한옥마을 맞은편에는 웨딩의 거리, 일명 웨리단길이 있는데 이곳은 유동인구가 좀 적으면서 괜찮은 카페가 곳곳에 숨어있어요. 제가 방문한 전주 카페는 평화와 평화예요.
- 이 포스트는 대가를 받지 않고 작성한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
평화와 평화 peace or peace
- (방문일자) 2023. 10.
-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4길 16-7, 3층
- (영업시간) 매일 09:00 ~ 22:00
- (휴무일) 주중무휴
- (방문횟수) 1회
- (주문메뉴) 율무 밀크티, 브루잉 커피, 쏠트 캐러멜 휘낭시에
전주 한옥마을 맞은편, 웨리단길 카페 평화와 평화는
전라감영 옆 골목에 자리하고 있어요.
3층을 올라와 범상치 않은 입구 앞에 섭니다!
딱히 입간판이 붙어있지 않아서
여기가 맞나 싶지만 여기, 카페가 맞습니다!ㅋㅋㅋ
독특하고 확실한 컨셉의 전주 카페 평화와 평화.
모던하고 도식적인 인테리어와 디자인이에요.
화장실은 나가서 위로 올라가면 있는데
화장실 안쪽 문에 너무 센스 있는 글귀가 붙어있더라고요 ㅋㅋㅋ
아! 맞다! 지갑!
아! 맞다! 핸드폰!
아! 맞다! 가방!
아! 맞다! 에어팟!
아! 맞다! 뎔쇠!
아! 맞다! 충전기!
아! 맞다!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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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
카페 입구 같지 않은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나눠져 있지 않은 하나의 공간이 나와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있어 놀랐어요.
밖에는 사람이 없더니 다 여기 모여있네 싶더라구요 ㅋㅋㅋ
창가 자리도 있어요.
뷰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개방감이 드는 자리예요.
보통 카페는 칸막이가 없어도
키 큰 화분으로 공간 구획을 하는 편인데
평화와 평화는 뻥 뚫린 공간이라
외진 자리를 좋아한다면 창가를 추천드려요!
전주 추천 카페 평화와 평화 메뉴
평화와 평화의 메뉴판이에요.
메뉴는 크게 커피, 스윗 커피, 밀크티, 시즈널 블렌딩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원래 밀크티 중 캐럴을 주문하려 했는데
아직 오픈하지 않았었어요 ㅠㅠ지금은 판매 중인 모양이에요.
그래서 차선으로 율무 밀크티를 골랐어요!
평화와 평화의 원두 종류예요.
싱글 1부터 3까지, 디카페인, 블렌딩이 있어요.
싱글 1은 에티오피아 골라 솔로몬 워시드, 오렌지 콩포트의 시트러스한 향과 아카시아 꽃내음
싱글 2는 에티오피아 아리차 에이미 내추럴, 향긋한 붉은 과일류 향미에 가벼운 질감, 농밀한 단맛
싱글 3는 콜롬비아 호세 메네세스 CM만다린, 가볍게 덖은 찻잎과 귤피를 블렌딩한 느낌, 복숭아와 캐러멜 단맛에 새콤한 향미
디카페인 슬립피스, 묵직하며 부드러운 질감, 엿가락처럼 달콤하고 중독성있는 커피
블렌딩 이지피스, 풍부한 밀크 초콜릿과 달콤한 과일향, 클래식한 커피
전주 카페 평화와 평화 휘낭시에 디저트 종류
평화와 평화는 디저트로 휘낭시에를 판매하고 있어요.
플레인 휘낭시에 2,800원, 쏠트 캐러멜 휘낭시에 2,900원
오레오 밀크칩 휘낭시에 3,000원, 아몬드 크림 휘낭시에 3,100원
화이트 말차 휘낭시에 2,900원, 말차초코 휘낭시에 2,900원,
쏠트 초코 휘낭시에 2,900원
휘낭시에는 6개 구매 시 상자 포장이 가능하다고 해요.
포장비는 추가 2,000원이 소요돼요.
주문한 음료와 휘낭시에가 나왔어요!
전주 카페 평화와 평화의 메시지가 함께 담겨 나왔어요.
평화로운 시간을 나누고 싶습니다.
고요함 속에서 마음을 나누고, 멍 때림과 창작을 허용하고.
음악과 책과 커피를 함께 말아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요.
근사한 평화를 위해 조용한 대화와 절제된 셔터음으로
서로에게 성숙한 배려를 부탁드립니다.
평화와 평화 쏠트 캐러멜 휘낭시에 (2,900원)
거뭇한 캐러멜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휘낭시에예요.
한 입 베어 물면 제일 겉면은 바삭하고 이어 꾸덕한 질감이 따라와요.
짭짤함과 캐러멜의 꼬숩고 달달한 향이 어우러져요.
대전 몽심의 쏠트 캐러멜 휘낭시에에 비해서는 아쉽지만
그래도 맛있는 휘낭시에였어요.
몽심이 워낙 존엄인 맛이기에 카페 디저트 퀄리티로는 좋은 편이에요!
(몽심 = 빵의 고장 대전에서 1위했던 베이커리)
평화와 평화 율무 밀크티 (6,000원)
꾸덕한 크림이 얹어 나온 율무 밀크티예요.
저는 따듯한 음료를 좋아하는데 율무 밀크티는 아이스로만 주문 가능했어요.
율무는 핫인데 어째서 ㅠㅠ
얹어진 크림은 매우 달고 꾸덕해요.
율무차 자체도 달아서 크림에 짭짤한 맛이 가미된다면 더 좋을것 같아요.
평화와 평화의 다양한 메시지 카드들.
평화와 평화는 독특한 컨셉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었어요.
다만 머무는 동안 편안함이 크지는 않았어요.
사람이 많은데 공간 분리가 안돼 있어 소리가 왕왕 울리고 공기가 좀 탁한 편이었어요.
계속 사람이 들어와 줄서는 모습에 마음이 조급해지더라고요.
< 총평 > 편안함은 덜하지만 한 번 쯤 방문해볼만한 카페
- (장점) 독특한 컨셉, 다양한 크림 커피와 휘낭시에
- (단점) 따뜻한 음료 종류가 부족해요. 공간분리가 돼있지 않아요.
- (재방문의사) 없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