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키우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우리 반려묘들은 정말 못 올라가는 곳이 없어요. 처음 키우기 시작하면 여러가지 방법을 찾다가 결국 어딜 올라가든 그래 하고 싶은거 다해~ 하고 포기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고양이가 싱크대나 식탁에 못 올라가게 하는 방법을 공유하려고 해요.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검색하면 끈적한 테이프나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시트러스 계열),
꽤나 값비싸면서도 꺼림칙한, 전류가 흐르는 패드를 두는 방법을 소개하는데요.
테이프는 사람의 일상생활에도 불편하고
고양이가 싫어하는 냄새는 물리적 한계가 있고
전류가 흐르는 패드는 가격도 그렇고 전기충격을 준다는게 집사로서 영 끌리지 않는 방법이죠.
제가 오늘 소개하는 방법은
사람에게도 고양이에게도 유해하지 않고
대부분의 가정에 이미 구비가 되어 있는 물품을 사용해요.
식탁이나 싱크대 뿐 아니라 원하는 대부분의 장소에 적용 하능해요.
제가 못 올라가게 할 장소는 바로 여기예요.
컴퓨터 옆 스피커인데,
노랑의 애착장소 중 하나예요.
담요를 깔아놓고 못 올라가게 한다는게 무슨 소리냐 싶으시겠지만
이 담요는 노랑이가 스피커 연결 선을 다 뜯어놔서
전선 보호용으로 씌운 거예요.
ㅎㅎㅎ
이제 어딜 올라가도 그래라~하고 마는데
스피커에 너무 자주 올라가서 그런지
방송사고 날 때처럼 지지직!하는 큰 소음이 나더라고요.
소음이 나서 내려가게 하면
어차피 잠간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는지라 특단의 조치를 취했어요.
고양이를 어디든지 못 올라가게 하는 쉬운 방법
그 쉬운 방법은 바로
은박지 혹은 알루미늄 쿠킹호일을 까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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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효과가 있겠냐 싶으시겠지만..
진짜 안올라가요.
물론 개묘차가 있을 수 있겠죠.
제가 이 방법을 알게 된 것은
은박지를 밟고 놀라 튀어오르는 고양이 영상모음을 통해서였어요.
처음에는 진짜 그렇게 놀라나 싶어서
매일 고양이가 올라가는 아일랜드 식탁 싱크대에 깔아 뒀는데
이상한 낌새를 워낙 금방 눈치채서 아예 안올라가더라고요.
그 뒤로 건드리면 안되는 뜨거운 음식과 기름진 식기류가 있을 때
싱크대에 쿠킹호일을 깔아뒀어요.
신기하게 은박지 있을 때는 아예 안 올라오고 피해가더라고요.
물론 허술하게 띄엄띄엄 두면 그 사이를 점프해서 지나갑니다 ㅋㅋㅋㅋ
어디든 올라가는 우리 고양이가 못 올라가게 하는 완전 쉬운 방법!!!
이 방법이 통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은박지를 밟으면 나는 소리와 촉감이 싫은가봐요.
처음 스피커 위에 뒀을 때는 입으로 물어서 은박지를 치워버리는 기염을 토했는데
입으로 못 물게 납작하게 눌러두니까 냄새 맡고 그냥 피해가더라고요.
고양이가 올라가면 안되는 곳에는 은박지를 활용해보세요!
설치?ㅎㅎㅎ하기도 쉽고 치우기도 쉬운데다 자국도 안 남는
완전 쉽고 간편한 방법이에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고양이 싱크대와 식탁 못 올라가게 하는 방법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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